[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집값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1일 한국은행이 최근 발간한 경제전망보고서를 보면 주택매매가격 상승세는 내년에 둔화하고 전셋값은 소폭 오름세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아파트 매매가격은 8·2 부동산 대책 이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입주물량 확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 의지 등으로 주택매매가격의 오름세가 올해보다 둔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올해 주택전세가격은 입주물량 증가, 높은 전세가/매매가 비율 등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에도 입주물량 증가 지속,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전세의 월세전환 유인 축소,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수급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면서 낮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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