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서울시청 본관 1층 전시공간에서 진행되는 '희망프로젝트 ‘쪽방촌 사람들’ 전시회에 전시된 쪽방촌 주민들의 사진, 서예, 공예 출품작들을 관람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5개 지역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디딤돌 문화교실'이 '희망 프로젝트 ‘쪽방촌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서울시청 본관 1층 전시공간에서 전시회를 진행했다.

쪽방촌 주민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사진, 서예, 공예 솜씨가 담긴 작품 190여점을 전시해 성취감과 자활의지를 일깨울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과 쪽방촌이라는 공간을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제 3회 디딤돌 문화교실' 수료식도 개최해 쪽방촌 주민 45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호일 현대엔지니어링 경영기획실장, 윤순용 서울시 자활지원과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디딤돌 문화교실은 동대문,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종로 등 서울 5개 지역 쪽방촌 거주민에게 다양한 교양, 문화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자아존중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가 2015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사진반, 풍물반, 서예반, 생활공예반 등 4개 문화교실을 운영해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이론 및 실기 강의를 제공하고 지난 8월에는 워크숍을 통해 결과물 발표회를 진행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딤돌 문화교실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쪽방촌 주민분들의 자활의지를 일깨워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하도록 독려하는 동기부여의 시간”이라며 “내년에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들을 실시해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