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공백 반년 만에 종결…오는 24일 주총서 최종 확정

수협은행장으로 내정된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수협은행은 행장 추천위원회(행추위)가 이동빈(57) 전 우리은행 부행장을 3년 임기의 차기 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추위는 은행장 공모에 지원서를 낸 14명에 대한 심사를 거친 후 행추위 위원 5명 중 4명 이상의 찬성으로 이 전 부행장을 은행장 후보로 내정했다.

행추위 관계자는 “이동빈 후보자가 35년간의 풍부한 은행 경험을 갖춘 여신관리 및 금융전문가로 출범 1주년을 맞는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1960년 강원 평창 출신으로 원주고를 졸업했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부산대 졸업 후 지난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우리은행 기업금융단 상무와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우리피앤에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 후보자는 이사회 회의와 오는 24일경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한편, 행추위가 후보자를 확정함에 따라 수협은행은 지난 4월 초 이원태 전 행장이 퇴임한 후 약 반년 만에 수장 공백 상태를 해소하게 됐다.

앞서 수협은행은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공모를 두 차례 가졌지만 행추위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번에 세 번째 공모를 통해 수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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