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전적 인물인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 박지성의 팬으로 최근 한국 여성과 결혼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지난 14일 프랑스 코트다뤼르에서 한국 출신 여성과 비공개 결혼을 올리고 있다. 출처=더스타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공중에서 6㎞ 급강하해 회항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항공업계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승객 145명을 태운 에어아시아QZ535편이 호주에서 출발해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과정에서, 이륙 25분 만에 약 6.7㎞를 급강하하고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은 산소마스크를 쓴 채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 등 공포에 떨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최근 한국인 여성으로 알려진 인물과 결혼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스트레이트타임스(ST)와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 들은 페르난데스 회장이 14일 프랑스 남동부 연안 코트다쥐르에서 비공개로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해당 여성에 대해 “30대 초반의 한국인 여배우”, “에어아시아 승무원” 등 갖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들 사건 외에도 박지성 선수의 팬을 자처하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비판하면서 국내 여론에 관심을 끌기도 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 최고경영자(CEO)이자 박지성 선수가 한 때 몸담았던 잉글랜드 퀸스파크레인저스(QPR) FC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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