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 "장애·비장애인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 자리매김 기원"

롯데그룹은 14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잔디광장에서 '2017 제3회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스타트 라인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롯데그룹은 14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잔디광장에서 '2017 제3회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슈퍼블루 마라톤은 롯데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슈퍼블루 캠페인'의 일환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장애인 700여명을 포함한 6200여명의 마라톤 참가자들은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끈을 묶고 슈퍼블루, 5km, 10km, 하프 등 4개 코스를 달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5000여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해 참가자가 1000여명 이상 늘었다. 특히 장애인 참가자가 지난해 400여명에서 올해 700여명으로 늘어 장애인 체육 활동 활성화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 임직원 1700여명과 33개 계열사도 이번 대회에 참여하며 화합의 장에 함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3년 연속 마라톤 우승 경품을 기부했으며,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역시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를 운영해 무료로 커피를 나눴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AED(자동제세동기)부스를 운영하며 봉사단을 파견했다.

롯데지주 사회공헌위원회 소진세 위원장은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도전과 화합의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소진세 위원장은 "롯데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스포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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