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 "2020년까지 한국에 6개 매장 오픈"

이케아 고양점 전경. 사진=이케아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오는 19일 국내에 두 번째 매장인 이케아 고양점을 오픈한다.

이케아는 12일 고양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고양점의 주요 특징과 매장 내 홈퍼니싱 솔루션을 소개했다.

고양점은 고양 지역 주민들의 자녀 연령층이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홈퍼니싱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청소년 이케아'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족단위 고객이 이케아 고양점에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객 레스토랑, 교환·환불 코너 등 매장 곳곳에 놀이 공간과 어린이 이케아 장난감 및 책을 배치했다.

아울러 다양한 스웨덴식 빵과 디저트,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이케아 카페‘도 운영한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12일 열린 이케아 고양점 오픈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에서의 사업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정우 기자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날 "이케아 비전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것"이라며 "두 번째 매장도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제공한다는 목적에 부합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슈미트갈 대표 이어 “광명점 성공에 힘입어 고양점을 오픈하면서 한국 고객에게 접근성이 더 용이해졌다”며 “2020년까지 한국에 총 6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40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케아 고양점의 또다른 특징은 친환경 솔루션을 매장에 구축했다는 것이다. 이케아는 고양점에 총 투자금액 3000억원의 5%에 달하는 140억원을 투자해 매장 지붕에 4446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 1422kw의 전력을 생산한다.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도 가동하며, 전기 자동차 충전시설 등도 갖췄다.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 고양점장은 “인근주민들과도 고양점 건설 관련 많은 논의를 했고,적재장 소음 우려에 대한 얘기가 나와 지붕을 설치했다”며 “이케아는 ‘굿 네이버’(좋은 이웃)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케아는 지역 인재 채용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현재 171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고양점의 경우 700명에 달한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6세로 50% 이상이 고양시민이다.

요한슨 고양점장은 "이케아는 가치 중심 기업으로 모든 직원을 성장 가능한 중요한 인재로 생각한다"며 "정규직, 비정규직과 같은 구분이 없고 계약형태나 근무 시간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에게 동등한 경력개발 기회, 급여,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이케아 고양점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권율대로 420에 위치하며 영업장 면적은 5만2199㎡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다.

청소년 이케아. 사진=이케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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