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신격호 총괄회장의 업적 위에 뉴롯데가 세워지는 것" 강조

이원준(왼쪽부터) 롯데그룹 유통BU장, 송용덕 롯데그룹 호텔BU장,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사진=롯데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우리는 신격호 총괄회장께서 이루신 업적 위에 뉴 롯데가 세워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 기념사를 통해 신격호 총괄회장의 '기업보국' 정신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개장식과 상량식 등 그룹 내 주요 행사 때마다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의 경영 이념을 언급하고 있다.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에서 진행됐다. 출범식에는 신동빈 회장, 황각규 사장을 비롯해 롯데그룹 BU장 및 계열사 대표이사, 지주사 임직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번 롯데지주 출범으로 롯데그룹은 복잡했던 순환출자 고리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 롯데지주는 앞으로 지주사로서 브랜드 관리와 신 성장동력 발굴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신동빈 회장과 황각규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아 롯데지주 경영을 이끈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의 출범은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업 가치를 창조할 롯데의 비전을 알리는 시작"이라며 "향후 롯데그룹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신격호 총괄회장께서 이루신 업적 위에 뉴 롯데가 세워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총괄회장은 50년 전 '기업보국' 신념으로 롯데를 세우셨고 그 바탕으로 우리는 전통과 역사를 만들어 왔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혁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롯데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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