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치킨업계가 가격 인상을 카드를 내놓을 때 홀로 치킨값을 인하해 ‘착한치킨’으로 불렸던 또봉이통닭이 이번엔 군 장병들을 위한 ‘반값치킨’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봉이통닭은 군 장병들에게 치킨을 반값에 판매하는 ‘대한민국 국군 파이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6~25일 열흘간 현역 군 장병은 휴가증 및 신분증을 제시하면 전국 520여개 점포에서 대표 메뉴인 ‘또봉이통닭’을 반값인 4450원에 살 수 있다. 행사 기간에 인하된 금액은 본사가 가맹점에 전액 보전해준다.

이번 행사는 최근 북핵 위기로 인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밤낮으로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또봉이통닭은 설명했다. 또봉이통닭은 2015년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당시에도 추가 도발을 억제한 육군 1군단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치킨 1004마리를 제공했다.

앞서 또봉이통닭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할 때 가격을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업계 1, 2위를 다투는 BBQ, 교촌치킨 등이 가격 인상 혹은 인상 예고로 불매운동이 벌어졌을 당시엔 20일부터 한 달간 치킨 가격을 최대 10%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보이통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올랐던 지난 3월에도 가격을 5% 인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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