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전통 차례주 ‘백화수복’ 활용 팁 제공

백화수복 모델 라미란. 사진=롯데주류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명절이 되면 전국 어디서나 빠지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차례주다. 조상께 올리고 남은 청주는 명절에 없어서는 안될 귀한 술이지만 명절이 지난 후에는 냉장고 자리만 차지하다가 버려지기도 한다.

좋은 재료로 빚어 만든 차례주는 마시는 것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롯데주류가 11일 100% 국산 쌀로 만든 전통 차례주 ‘백화수복’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주목된다.

‘백화수복’을 사용한 ‘청주 세안’은 스트레스로 거칠어진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 후, ‘백화수복’과 물을 1:1 비율로 섞어 얼굴을 마사지 하듯 문지르고 얼굴을 눌러주며 지압한 뒤 비누나 세안제를 사용해 다시 한번 씻어낸다. 청주의 열기로 모공이 열려있는 상태이므로 다시 찬물로 가볍게 헹군다.

원료가 되는 쌀, 누룩의 성분과 알코올 성분 덕분에 각질 제거, 노폐물 제거, 미백 및 보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족욕은 긴장된 몸의 피로를 풀어 주는데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과 백화수복을 1:1로 섞은 세숫대야에 발목위 4~5cm 높이까지 잠기도록 한다. 15~20분 정도 족욕을 한 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고 수건이나 양말 등을 이용해 발을 따뜻하게 해주면 혈액 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남은 차례주를 미용주로 사용할 때 성분을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산 쌀 100%와 효모로 만든 청주는 미용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재료와 함께 빚은 약주는 적절치 않다. 또한 아토피, 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은 청주를 미용에 사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남은 차례주를 요리에 사용하는 것도 좋다. 청주는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생선살을 단단하게 만들고 각종 잡냄새를 잡아 천연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각종 고기류를 손질한 뒤 ‘백화수복’에 20~30분간 재워 두면 누린내를 제거할 수 있고 육질도 부드러워 진다. 생선을 굽거나 찔 때 사용하면 요리 중에 살이 부서져 모양새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식감도 좋아진다. 묵은 쌀을 사용해 밥을 할 때 물과 함께 ‘백화수복’을 한 숟가락 넣어 주면 묵은 냄새를 줄여준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예로부터 청주는 마시는 것 외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 온 우리 전통주”라며 “남은 청주를 요리, 미용 등에 재활용하는 것은 몸에도 좋고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도 막을 수 있는 친환경 활용법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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