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하반기 공채에 수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입사 경쟁을 예고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원서 접수를 마감한 국민은행은 500명(경력사원 포함) 모집에 약 2만명이, 400명(인턴 별도)을 뽑는 우리은행에 약 2만5000명이 지원했다. 신한은행 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2만여명으로 예상되고 KEB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현재 원서접수를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접수를 마감한 시중은행의 입사 경쟁률은 낮게는 40:1에서 높게는 62:1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은행들은 정보기술(IT),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등 저마다 분야를 특화해서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디지털 부문 지원자가 예상보다 많자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00명 확대했는데, 전체 지원자의 3분의 1이 이공계 전공자로 파악됐다.

주요은행들은 서류 전형에서 학점이나 어학 성적, 연령, 전공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열린 채용방식으로 진행한다는게 은행 인사 담당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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