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도 국내 실업률 고공비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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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청년층 실업률 평균은 6년 연속 감소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은 4년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2011년 9.5%에서 2012년 9.0%로 떨어진 뒤 2013년부터 9.3%로 다시 상승, 2014년 10%로 두 자릿수에 올라선데 이어 2015년 10.5%, 2016년 10.7%를 각각 기록하며 해매다 증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전체 실업률도 2014년부터 3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체 실업률이 OECD 내에서 3년 연속 악화된 나라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터키 등 3개국 뿐이다.

터키는 최근 4년간 17.0%→17.8%→18.5%→19.5%로 청년층 실업률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오스트리아도 2011년 9%에서 6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11.2%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위기 여파를 떨치고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이 기간 OECD 회원국 대부분은 청년실업률이 떨어졌다.

2010년 16.7%를 기록했던 OECD 청년층 실업률 평균은 매년 착실히 줄어 지난해 13.0%까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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