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주 신성이엔지 부사장 “신성 용인신공장, 에너지프로슈머 발돋움할 것”

“기존 계통 의존 줄이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할 토대 등 마련”

전용주 신성이엔지 부사장은 태양광-마이크로그리드가 설치된 스마트공장인 용인신공장의 운영경험을 소개했다.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전용주 신성이엔지 부사장이 스마트 팩토리와 마이크로그리드가 결합되면 운영효율이 최적화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대표적인 예로 신성이엔지의 용인신공장을 소개했다.

데일리한국이 21일 개최한 '2030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전환을 위한 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전 부사장은 “2017년 클린에너지기반의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운영시스템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신성이엔지는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원가 절감, 공장 자동화율 향상, 노동 생산성 혁신을 이뤘고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해 기존 계통에 의존하는 전력량을 줄이고 태양광발전, 수요관리, 풍력, 에너지저장장치, 발전기, 전기차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 부사장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마이크로그리드를 하나의 제어 가능한 단위로 작동하는 분산 설치된 발전, 저장, 부하의 집합체로 정의했다. 기존의 전력망과 병행되거나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전력 네트워크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청정에너지 사용 증대 △에너지 효율 향상 △소비자의 선택 확대 △신뢰도와 품질 향상의 편익을 가져온다.

4차 산업혁명 중인 현재 전력 산업에도 디지털라이제이젼의 혁명이 태동 중인데 사물인터넷 기반의 마이크로그리드로 인해 기존 전력 산업의 가치 사슬이 파괴되는 일이 일어날 전망이다.

전력계통에서 기존 전력부하 패턴은 오리 목 모양이다. 낮에 전력예비율이 가장 낮은데 에너지저장장치와 에너지 융복합, 수요관리, 신재생에너지의 전력거래, 실시간 전력 요금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과 에너지 프로슈머가 오리 목 모양의 전력부하 패턴을 완화시켜 줄 것이다.

특히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가 결합된 마이크로그리드에 주목할 필요있다. 이 시스템은 계통의 안정화와 신뢰도에 기여한다.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계통의 최적화를 위해 다소 개선이 필요한데 소형 태양광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를 모아 하이브리드 PCS에 연결후 변압기와 연결, 계통으로 송전하는 일본식 융복합제도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은 태양광 10개소 640kW, 에너지저장장치 2개소 1019kWh, 전기차 충선소 2개소 등 7개의 독립된 분산전원 시스템으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했다. 이를 운영하기 위해 다이나믹한 생산계획시스템과 분산전원 마이크로그리드 최적 에너지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용주 부사장은 “신성이엔지의 마이크로그리드는 정보통신기술과 시스템엔지니어링 통합기술기반”이라며 “기업형 에너지 프로슈머라는 비즈니스모델을 제공하고 분산전원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며 가상발전소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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