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6 국민여행 실태조사' 분석결과

여행을 많이 다닐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016 국민여행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관광여행 경험자의 삶 만족도 전체 평균값은 5점 만점에 3.49점으로 관광여행 비경험자의 3.32점보다 0.17점 높았다.

2016 국민여행 실태조사는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천467가구 만 15세 이상 6천309명을 표본으로 실시됐다.

부문별로 보면 관광여행 경험자의 가족생활만족도가 3.66점으로 미경험자(3.49점)를 웃돌았다.

관광여행경험자의 건강상태 만족도와 현재 삶 만족도, 사회생활 만족도, 여가생활 만족도 역시 비경험자보다 0.16∼0.19점 높았다.

관광여행 횟수가 많을수록 삶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횟수가 한차례 늘어날 때 여행생활 만족도는 0.043점, 현재 삶 만족도는 0.030점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행이 늘어날수록 사회생활만족도(0.025점)와 가족생활만족도(0.024점), 건강상태만족도(0.019점) 역시 모두 높아졌다.

여행 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질도 동반 상승했다.

여행만족도가 5단위 척도에서 1단위 상승할 때마다 여가생활 만족도는 0.529점 증가했다. 현재 삶 만족도 역시 0.461점 높아졌다.

권태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관광여행을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 삶의 질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관광을 많이 다니고 그 여행에서 즐거움을 많이 느낄수록 삶의 질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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