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8월 청년실업률이 1999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청년층의 ‘취업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74만명으로, 전년 동기 보다 21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3년 2월 20만1000명의 증가 폭을 보인 이후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2월 37만1000명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30만명 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20만명 대로 추락했다.

8월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은 증가로 전환됐으나, 건설업·교육서비스업·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의 증가 폭이 둔화되면서, 전체 증가 폭도 하락했다.

8월 실업자 수는 전년 동기 보다 5000명 증가한 100만1000명을 기록하면서, 두 달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3.6%로,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실업률의 경우 전년보다 0.1% 포인트 증가하면서 9.4%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8월 청년실업률이 10.7%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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