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신한은행 맞서 KB국민·우리· KEB하나 '입성' 노려

[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600조원의 운용자산 규모를 가진 국민연금공단과 거래하기 위해 시중 주요은행들이 경쟁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 선정 입찰 마감일인 이날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은 일제히 주거래 은행 입찰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한다.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면 자금 결제 입출금·국고납입·일일 예치금 관리 등 기금 운용에 관한 업무와 보험료 수납·연금지급, 법인카드 관리, 임직원 급여 지급 등 업무를 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18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총 3년간이며 이후 1년 단위 평가를 거쳐 최대 5년(2회 연장)까지 주거래은행 업무를 수행이 가능하다.

현재 주거래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신한은행이 10년째 담당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6월 말 기준 운용자산(기금적립금)은 597조8000억원이며 오는 2020년에는 84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 은행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느 은행이 국민연금공단의 주거래은행이 될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국내 채권·국내 대체투자·사무관리 등 4개 분야의 수탁은행 선정 절차도 진행하고 있으며 국민·신한·KEB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이 경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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