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0 라인업 모두 전시, 소형 SUV 코나도 전시

"2020년까지 친환경 모델 15종으로 늘릴 것"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i30 패스트백'. 제공=현대자동차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 등을 비롯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 아이오닉 풀라인업 등 유럽 전략 차종을 대거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Messe Frankfurt)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친환경을 키워드로 한 유럽전략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2000㎡의 전시공간에 '고성능 N 존' '아이오닉 존' 등을 운영하며 19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곳엔 고성능 라인업 N 첫 번째 모델인 'i30 N'이 공개된다.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i30 패스트백'과 함께 i30 5도어, i30 왜건 등 4가지 바디 타입의 i30 라인업도 관람객들과 마주한다.

현대차는 유럽 시장 내 볼륨 차급으로 B 세그먼트 SUV 시장을 공략할 소형 SUV '코나'도 전시한다. 현대차가 모터쇼에서 코나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유럽에는 10월 중순쯤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친환경차 모델과 관련 아이오닉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동시에 프레스데이 기조연설을 통해 7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려 15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내 현대자동차 전시 공간. 제공=현대자동차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 전무는 "올해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내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4종 포함,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15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달 초 암스테르담에서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을 할 것을 발표했다. 이 사업에서 현대차는 100대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공급, 이산화탄소 '배출제로'의 친환경 드라이빙 경험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배출 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Smart Stream)' 2종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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