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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현대차가 중국시장 내 판매 부진에도 불구, 한국 부품 업체 덕분에 이익을 거둬들이고 있다는 중국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 타임스는 베이징자동차가 비용 절감을 위해 부품사를 중국 현지 기업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지만, 현대차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대차와 현대차 부품 계열사들만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덕분에 이익을 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사드 문제가 촉발된 뒤 현대차는 물론 부품 계열사들도 손실이 커져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는 사드로 인한 '반한 감정'으로 올 상반기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42만9000대)이 전년 대비 47% 급감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올 상반기까지 현대모비스 중국법인은 적자를 면치 못했고, 현대위아 중국법인도 지난 2분기에 1분기 순익의 6배에 이르는 손실을 입어 상반기 적자로 전환됐다.

현대차 측은 중국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BAIC)가 합자회사 '베이징현대'와 합자 관계를 끝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합자 관계는 어느 한쪽이 원한다고 끝낼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공산당 기관지까지 나서 현대차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멈춰선 베이징현대의 창저우 4공장은 여전히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벌써 3일째다. 공기 흡입구 부품을 공급하는 독일계 기업 창춘커더바오가 사드 보복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대금 지급이 늦어지자 납품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4공장은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다"며 "정상가동을 위해 부품사와 계속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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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9/07 18:42:51 수정시간 : 2017/09/07 18: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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