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및 직무역량 갖춘 인재 확보에 중점

출처=현대모비스 페이스북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현대모비스는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창의·맞춤형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채용은 일반 대졸공채와 미래전략채용 2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각의 전형 안에서 창의성과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특정 주제와 관련 지문을 읽고 자기 생각을 기술하는 '창의성 서술 평가'를 신설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평가(HMAT)도 실시할 예정이다.

직무역량 검증도 한층 강화됐다. 연구개발 부문의 경우 연구개발 일반, 소프트웨어, 시험, 기술경영, 디자인 등 5개 분야로 채용 직군이 세분됐다. 전공에 대한 전문성을 평가, 해당 직군에 최적화된 인재를 뽑기 위해서다.

서류전형 및 면접에서도 전공에 대한 이해도와 성실성이 평가된다.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은 1차 면접 때 실기 테스트를 진행, 전문성을 가릴 방침이다.

또한 미래전략 전형의 경우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원자는 서류전형 시 자신의 전문분야나 신사업 아이디어를 기술하고 이에 대한 증빙 자료를 내야 한다.

일부 인원을 미래전략전형으로 뽑는 데 대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유로운 생각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인재를 확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핵심인재로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전략 전형에서 서류전형에 통과한 지원자는 인·적성 검사를 받은 뒤, 면접 절차를 밟는다. 면접은 각 지원자가 서류전형 때 제출한 자신의 전문분야 및 신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내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지원자라면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PT를, 해킹 대회에서 수상한 적 있는 지원자라면 해킹 실력을 뽐낼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받고, 다음달 말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인적성검사-1차면접-최종면접 순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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