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수소연료전치차(FCEA)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 황승호 차량지능화사업부장 부사장,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제공=현대차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엔 일본의 혼다를 제치고 판매량 2위에 올랐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상반기까지 모두 10만248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5324대)의 2.3배로, 반기 사상 최대 기록이다. 6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판매량 10만7822대에 버금가는 친환경차를 판매한 것이다.

차종별로 보면 전기차가 151.7%(3948→9936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36.4%(758→1792대), 하이브리드 123.7%(4만518→9만659대) 순으로 집계됐다.

1위는 59만8136대를 판매한 도요타가 차지했다. 2위 자리를 지켜오던 혼다는 8만780대를 판매, 현대·기아차에 밀려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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