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업문화위는 그동안의 활동을 점검하고, 롯데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추진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기업문화위는 세대간 소통을 강화하고 문화적 가치관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역 멘토링’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역 멘토링이란 일반사원이나 후배사원이 회사 경영진, 직속상관, 선배 사원들에게 멘토, 간담회, 강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세대의 사고와 새로운 가치관을 공유해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경영진과 선배사원은 젊은 직원들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접하고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후배직원들은 기성 문화에 함몰되지 않고 자신들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다.
롯데는 구체적인 역멘토링 진행 방안을 강구한 다음 올해 하반기 안에 주요 계열사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후 평가 및 보완을 통해 제도를 개선한 다음 전사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돕고 임직원간 소통을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원들을 위한 ‘창의적인 휴게 공간’을 우선 배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가 자리에 직원 휴게 공간을 조성한 롯데물산 등 우수 계열사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전사에 공유한 뒤, 계열사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는 지난 7월 롯데 신동빈 회장 및 내외부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문화위원회 2기'를 출범했다. 기업문화위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열사 실무급 직원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를 출범시켰으며, 앞으로 질적 성장에 기여하는 롯데만의 기업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과제를 심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