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대출신청 폭주로 콜센터를 사칭해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소비자의 주의가 요망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직원을 사칭한 사람들이 대출 절차를 전화로 대신 처리하거나 대출 상담을 해주겠다며 개인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대출 가능 금액 조회를 비롯한 모바일 서비스 절차 진행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노려 금융사기 범죄를 시도하려는 이들이 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 측은 “카카오뱅크에 이런 전화를 받고 난 뒤에 사실관계를 확인해 문의한 사례가 8건이었고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에 신고 문의한 사례도 2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카카오뱅크 측에 고객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게시하도록 지시했으며 카카오뱅크는 앱 공지를 통해 “카카오뱅크 상담 직원이 전화를 걸어 대출 상담을 이유로 고객정보(주민번호, 휴대전화 인증번호 등)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최근 인터넷은행을 사칭해 정부 지원 자금을 대출해준다는 가짜 대출 사이트에 대한 신고가 지난달까지 총 15건이 접수돼 소비자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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