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수 등 5곳 대상…9월4일부터 사흘간 희망기업 신청접수

자료=LH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회적 기업을 유치하는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를 활용한 공공임대상가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입지여건이 양호한 성남여수 등 5개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가 대상이다. 공모를 통해 급식, 가사·돌봄, 교육 등 입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서비스 지원 및 신규 일자리 제공에 적합한 사회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LH는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영세소상공인·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공공임대상가 개념 도입 및 신규 모델을 개발 중이며, 시범사업 결과분석 및 피드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마련하고 확대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과 예비 사회적 기업이 신청가능하다. 법인 명의로도 신청할 수 있다. 1개 법인이 복수의 상가를 신청할 수도 있다.

임대가격은 사회적 기업의 안정적인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시세 대비 매우 저렴한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LH 측은 설명했다. 최초 2년 계약 후 2년 단위로 갱신계약이 가능하다.

LH는 신청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기반으로 입점업종 및 사업계획의 적합성, 입주민 사회복지서비스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입점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다음 달 4∼6일 사흘간 이뤄지며 다음 달 8일 입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홍현식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공공임대상가 시범사업이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공사 보유자산을 활용하는 공공임대상가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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