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도’로 3.37p 내린 2.355 …코스닥도 5거래일만에 ‘약세’

코스피가 3.37포인트(0.14%) 하락한 2,355.00으로 장을 마친 2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한·미 을지훈련 시작일인 21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팔자’에 나서면서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7포인트(0.14%) 하락한 2,355.0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95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도 103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에 반해 개인 투자자는 76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미국과 북한의 ‘말폭탄’ 대치는 최근 소강 사태를 맞고 있지만 이날 을지훈련 참관을 위해 미군 핵심 지휘관들이 방한하는 등 지정학적 정세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주요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시총 1위 삼성전자가 0.13% 하락했고, 한국전력(-1.45%),과 네이버(-0.38%), 삼성물산(-0.37%), 신한지주(-0.58%)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0.30%)와 현대차(2.42%), 포스코(2.72%), 현대모비스(2.64%) 등은 상승했다. LG화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전체 거래량은 2억450만주에 거래대금은 3조7535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73포인트(0.42%) 하락한 640.85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대 종목중 강세를 보인 종목은 셀트리온(0.91%)이 유일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44%)와 메디톡스(-1.95%), CJ E&M(-1.1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5억7715만주에 거래대금은 2조2189억원을 기록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01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3만7000주에 거래대금은 11억원 정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달러 당 2.3원 떨어진 1139.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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