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 ‘소액 장기연체 서민 빚탕감’ 지원 협약 체결

신종백 MG새마을금고지역희망나눔재단 이사장(왼쪽)과 유종일 주빌리은행장이 지난 17일 서울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소액 장기연체 서민 빚탕감’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제공
[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주빌리은행과 ‘소액 장기연체 서민 빚탕감’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장기연체채권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서민·채무 취약계층의 빚탕감 지원과 자활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마련됐다.

새마을금고재단은 빚탕감 사업의 전반적인 기획과 진행, 사업비용을 지원하고 주빌리은행은 장기연체채권의 매입·소각처리, 채무취약계층 자활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빚 탕감 소각대상 채권 매입 기준은 10년 이상 미상환된 원금 1000만원 이하의 장기연체채권으로 1만여명 지원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 채권소각 대상자중 자활 프로그램 신청 희망자에게 채무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 상담사가 사회복지서비스(난방비, 통신비 등 지원 안내), 서민금융지원제도(복지관, 금융복지상담센터 연계), 법률서비스(개인회생, 파산 제도 및 추심대응 안내 등) 상담 등을 진행하며 일부 선정 대상자에게는 법률비용 및 추가 빚 탕감 지원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종백 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신용회복과 자활을 도모해 지역사회의 균형적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며 “채무 장기연체자들의 빚 탕감을 통해 금융사각지대의 인권보호와 재기를 돕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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