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국회 국회에서 열린 2018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혁신·성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갖춰가는 예산을 만들기 위해 정부안을 만들어 왔다”며 “이를 위해 재정의 양적·질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8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 과제에 차질없는 운영을 위해서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정은 같은 생각이다”며 “11조원의 구조조정을 착실히 수행해 알찬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번에 정부는 일자리 예산, 민생을 살리는 예산,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예산을 편성하기 위한 정부안을 만들었다”며 “우리 정부는 할 일을 하는 정부가 되도록 하겠다” 강조했다.

그는 건강보험 보장성과 기초연금 확대, 아동수당 도입 문제 등 복지 확대에 따른 재원 조달 우려에 대해서는 “재정 건전성 문제에 만전을 기하며 국민의 어려운 점을 해소하는데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2018년 예산안 당정협의에는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윤후덕, 박범계, 백재현, 박홍근, 진선미, 김경협, 박광온 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재부에서 김 부총리와 김용진 2차관, 조영만 기조실장, 김윤철 예산총괄심의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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