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한국감정원은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통해 '2017년도 신입직원 공채' 합격자 43명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총 2159명이 지원해 50.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3명을 선발하는 전산부문에서는 394명이 몰려 131.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15일 시행된 필기시험에서 218명이 합격했고, 이들 중 실무진 및 임원면접을 통과한 43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공개채용은 지난달 5일 정부에서 발표한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에 맞게 입사지원서에 사진, 출신지역, 가족관계, 학력 등의 기재란을 삭제해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요소를 완전히 차단하고 진행됐다.

또한, 지역 청년실업 문제를 공감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대구·경북 지역인재를 32.6%(14명), 여성 41.9%(18명)를 선발하는 등 사회형평적 채용에 동참했다.

한국감정원 변성렬 원장 직무대행은 “한국감정원은 앞으로도 지원자들에게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선발과정을 보장할 수 있도록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격자 명단은 한국감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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