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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슬림 관광객이 라운지에서 다과를 즐기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오는 16일 잠실점 에비뉴엘에 ‘무슬림 기도실’을 설치하고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협력해 잠실점 에비뉴엘에 49.6㎡(약 15평) 규모의 무슬림 기도실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은 남녀 기도실을 분리하고, 기도실에 세족실을 비롯한 이슬람교의 경전 ‘코란’, 예배 카펫, 무슬림 예배 방향을 의미하는 ‘키블라’ 등을 갖출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또한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서 무슬림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한국관광공사,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협업해 주요 관광지와 인천·제주 국제공항 등에 있는 30여개의 기도실과 관광안내센터 등에 국내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의 총칭) 레스토랑 위치가 표시된 지도 책자를 8월 안으로 비치한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식당가 가운데 ‘무슬림 친화 식당’을 선정하고, 백화점을 방문한 무슬림 고객이 개인의 신념과 기호에 맞는 식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이 무슬림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보복’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적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무슬림 관광객을 통해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 규모는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방한한 무슬림 관광객은 98만명으로, 2015년과 비교해 33% 늘었다.

올해 상반기 롯데백화점의 무슬림 관광객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아진 12.5%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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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8/13 18:27:03 수정시간 : 2017/08/13 18: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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