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대학생 창업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융기원 제공
[데일리한국 최영운 기자] 경기도 벤처창업의 요람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창업지원센터에 대학생 창업팀이 속속 입주하며 본격 시장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경기도 창업지원센터는 올해 총 50개팀 중 사업성과가 기대되는 우수창업팀 총 4개팀을 선정해 융기원내 입주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융기원 입주기업이 된 창업팀으로는 △㈜비닷두(V.DO, 대표 이상국) △㈜에코로커스(Echolocus, 대표 안광석) △스프링복(SpringBok, 대표 김세진) △클로우(CLAW, 대표 양누리) 등 총 4개 팀이다.

이들은 8월부터 올 연말까지 융기원이 별도로 마련한 13층 4개실에 입주할 계획이며 융기원은 연구원 창업기업과 동일한 자격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비닷두는 ‘딥러닝 기반의 비디오 비전 기술 및 엔진’을 개발하고 있는 팀으로,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 가능한 비디오 내 물체 검출 및 동작 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연내에 비디오 비전 엔진을 개발하고, 기술 라이센싱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자연어 기반의 비디오 내용 검색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에코로커스는 ‘정밀한 위치추적 기술을 활용한 휴대용 드론 이착륙장’을 개발하고 있는 팀으로, 초음파 위치추적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의 GPS가 가진 오차를 극복하고, 조종사의 개입이 필요한 이·착륙단계를 완벽히 대체하는 것과 공공기관 및 산업용 드론에 적용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프링복은 ‘AR을 적용한 위치기반 SNS’를 개발하고 있는 팀으로, 사용자의 위치에 남긴 정보를 카메라를 통해 증강현실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에 메시지를 작성하는 앱으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유명지 낙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올 해 10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클로우는 반려동물 높이조절식탁 제작 및 판매를 통해 꾸준히 매출을 올리던 팀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블록을 활용하여 누구나 손쉽고 간편하게 DIY 할 수 있는 ‘스마트 블록 가구’라는 새로운 아이템에 도전하고 있는 반려동물 용품 전문 창업팀이다.

정택동 융기원 부원장은 “융합기술을 활용한 경기도 대학생들의 창업이 벌써부터 첫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융기원에 입주하는 경기도 대학생 우수창업팀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융기원의 창업지원센터는 경기도 대학생 기술창업 집중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도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5월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같은해 40개팀 중 37개팀이 창업에 성공, 168개 일자리를 창출, 9억원의 매출달성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는 경기도 대학생 50개 창업팀(160명)을 선발했으며 경기도 청년일자리창출과 청년들의 창업의 꿈을 실현을 위해 융기원이 올해 연말까지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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