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 사진=코카콜라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코카콜라가 미국 시장에서 ‘코크 제로’ 대신 ‘코카콜라 제로 슈가’를 출시한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8월부터 미국에서 ‘코크 제로’ 판매를 중단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카콜라는 새로운 제조법과 디자인으로 만든 ‘코크 제로 슈가’를 판매할 방침이다.

기존 ‘코크 제로’의 경우 소비자들이 무설탕 제품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코카콜라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코크 제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 증가에 머물면서 성장이 정체했다는 판단으로 결정했다. 이전에 출시된 무설탕 제품 '다이어트 코크'는 매출이 1.9% 감소했다. .

코카콜라는 ‘코크 제로 슈가’는 무설탕 음료이면서도 오리지널 코카콜라의 맛에 좀 더 근접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코카콜라 측은 ‘코크 제로’와 같은 무설탕 제품이지만 상품명에 ‘제로 슈가’를 내세워 이를 소비자들에게 더 강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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