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23일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노동3권 보장과 노조 설립 필증 쟁취’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노동 3권을 보장하라”고 외치고 있다. 사진=이창훈 기자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23일 집회를 열고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 3권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택배노조 측은 “새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하면, 노조 설립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택배노조는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노동3권 보장과 노조 설립 필증 쟁취’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이 같이 요구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전국의 택배 노동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에 참석한 이선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부위원장은 “2012년과 올해 6월에 국가인권위원회가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라고 권고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이후 정부 기관보고에서 인권위 권고 이행률을 높이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며 “고용노동부는 인권위의 권고를 받아들여서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 3권을 보장하는 행정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택배 노동자들이 ‘블랙리스트’로 쫓겨나 해고되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시민들이 함께 연대해 (이런 부분을) 고쳐야 하고, 시민 단체들은 택배 노동자들이 노동 3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택배노조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고 했다.

택배노조 측은 새로운 노동부 장관이 취임하는 대로 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청을 할 계획이다. 김진일 택배노조 정책국장은 “노동부 장관이 취임하면 그 전후로 해서 노조 설립 신청을 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 3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 만큼, 택배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택배 노조 측은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에서 정부종합청사까지 행진했다. 행진하는 와중에 택배 노동자들은 “우리도 똑같은 노동자이기 때문에 노동 3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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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7/23 16:49:34 수정시간 : 2020/02/07 15: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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