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21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42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한미 경제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21일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재협상이 아닌 수정을 원한다는 입장을 미국 정부가 이미 밝혔다"고 강조했다.

내퍼 대사대리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2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국은 미국에 중요한 교역 파트너이고, 점점 더 중요성이 커지는 핵심 파트너이지만 (양국 교역에서)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내퍼 대사대리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방어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사드를 위협으로 생각할 국가는 북한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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