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LG 디스플레이의 신규공장 P10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7 월말 공식 발표를 앞두고 투자규모가 얼마나 될지, 어떤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할지 등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무성합니다.
지금은 LG 디스플레이 증설 투자의 방향성에 따라 장비, 소재, 부품 등 수혜업체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라고 판단합니다.

LGD P10 투자 공식발표 임박

언론보도에 따르면 LGD는 7월 25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P10 투자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한다.
P10 공장 건물은 2015년 11월 착공했고 내년 2분기에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공장 건설, 용수 및 전력 설비 확충, 클린룸 확보 등에만 1.84조원이 투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는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P10 공장에서 어떤 제품이 양산될지에 모아지고 있다.

LGD 설비투자 추세적 상승세 탈 것

P10에 들어설 라인에 대해 6세대 플렉시블 OLED, 10.5세대 White OLED, 10.5세대 LCD 등 여러 갈래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어떤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게 되든 LGD의 Capex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또한 LGD의 서플라이 체인에 포진한 장비, 소재, 부품 업체들이 중대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는 점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장비, 소재, 부품 등 후방산업 비중확대 고려할 시점

전세계 OLED 증설 투자는 삼성디스플레이(SDC)를 중심 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LGD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전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SDC 벤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LGD 협력사들에 대한 관심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당사 리서치센터는 ▶PECVD 시장의 강자인 주성엔지니어링, ▶OLED 봉지재 등에서 시장지배력이 높은 이녹스첨단소재, ▶OLED패널 구동IC 사업의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실리콘웍스, ▶열처리 장비부문의 점유율이 높은 비아트론, ▶세정장비 시장의 전세계 1위 업체인 DMS, ▶드라이 에처 및 검사장비 업체 인베니아 등을 관심 종목으로 추천한다.

(김병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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