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1400억원어치 ‘사자’에 2,429.94 거래 마쳐…코스닥 16거래일만에 670선 회복

19일 오후 코스피가 3.90포인트(0.16%) 오른 2,429.94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광판 앞에서 거래소 직원들이 지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코스피가 19일 기관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4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 대비 3.90포인트(0.16%) 상승한 2,429.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26.04)를 3포인트 이상 뛰어넘은 수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18억원, 개인이 759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1400억원어치를 장바구니에 담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총 1위 대장주 삼성전자는 0.63% 떨어진 25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물산(-0.70%)과 현대모비스(-0.60%)도 하락했다.

이에 반해 삼성생명(1.63%)과 신한지주(1.20%), 네이버(0.48%), 한국전력(0.35%), 현대차(0.34%), 포스코(0.32%), SK하이닉스(0.1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3.90포인트(0.16%) 오른 2,429.94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19일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시황판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7.51포인트(1.13%) 상승한 671.53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67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7일(670.87) 이후 16거래일만이다. 지수는 2.28포인트(0.34%) 뛴 666.30로 개장한 후 외국인의 매수 속에 장중 강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3.80%)과 휴젤(2.43%), GS홈쇼핑(2.04%), 로엔(1.28%), CJ E&M(1.05%), 코미팜(1.19%) 등이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1.76%)와 바이로메드(-0.58%), 신라젠(-0.43%), SK머티리얼즈[(-0.3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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