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백화점업계가 여름정기세일을 마무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명품대전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

1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본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제 18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대전은 1년에 단 두 번 진행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할인 행사다. 해외 명품 브랜드 200여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 가격 대비 30~70% 할인된 가격뿐 아니라 해외명품대전 역시즌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역대 해외명품대전 중 최초로 프리미엄 패딩, 울/캐시미어 코트, 모피 등 역시즌 상품 물량을 공개한다. 예상보다 따뜻한 전년 겨울 고온현상으로 인해 패딩, 코트, 모피 등의 겨울 아우터류의 재고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시즌에 구매할 때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역시즌 상품 행사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한 겨울 상품인 패딩, 코트, 모피 등의 역시즌 행사가 고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이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프리미엄 패딩, 코트, 모피등의 아우터 물량을 전체 물량 금액 중 30% 이상 준비해 겨울 시즌 남은 재고를 이번 해외명품대전 행사에 총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1000억원 규모 명품대전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경기점에서 해외 명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진행한다.

참여 브랜드만 350여개, 총 1000억원 물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선보인 명품 할인행사보다 20% 가량 물량을 늘리고, 행사기간도 총 26일로 5일 가량 늘렸다.

대규모 명품 할인행사의 첫 시작을 알리는 본점은 두 번에 걸쳐 행사가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오직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브랜드들을 먼저 선보이고, 2단계에서는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전통 명품브랜드가 펼쳐진다.

20일 본점을 시작으로 릴레이로 진행되는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에서도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 브랜드들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24일까지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봄·여름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 상품을 준비, 브랜드별 '바캉스 룩'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 가량 늘렸고, 전체 물량도 전년대비 30% 가량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선 5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 상품을 추가 할인해 판매한다. 토리버치(40%), 띠어리(40%) 등을 기존 아울렛 할인가에서 이월 상품을 10~20%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윤병진 수석바이어는 "최근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해외명품대전 최초로 역시즌 파격가 아이템을 대거 준비했다"면서 "해외 명품 원피스 인기 상품전, 해외 명품 슈즈 균일가 행사 등 시즌별 아이템 행사를 계획한 만큼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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