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딘 리조트 이어 추가 인수…해외 리조트 사업 확장 계획도

제주 샤인빌 럭셔리 리조트 전경. 사진=대명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대명그룹 계열사인 대명코퍼레이션은 제주 샤인빌 럭셔리 리조트(이하 샤인빌)를 약 4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2002년 12월 개관한 샤인빌은 고급형 별장 객실인 로얄빌과 고급호텔형 객실인 샤인빌로 구성돼 있으며, 414실을 보유하고 있다. 드라마 ‘올인’, ‘태양을 삼켜라’ 등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대명코퍼레이션은 리조트 운영 노하우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와 리조트 제휴 전략을 확대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대명코퍼레이션 측은 "현재 약 45% 수준인 샤인빌의 투숙률을 대명리조트 제주(함덕)와 같은 97%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인수 후 객실을 확충하고 객실료를 정상화해 샤인빌 럭셔리 리조트의 매출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테딘리조트와 마찬가지로 운영수익과 분양이익 등을 통해 연간 18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세웠다”고 전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 6월 천안 테딘패밀리리조트를 252억원에 최종 인수한 데 이어 샤인빌까지 사들이면서 리조트 업계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대명코퍼레이션은 핵심사업인 제조, 유통사업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리조트를 직접 운영하고 지분을 투자하는 등 리조트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명코퍼레이션 측은 “리조트 업계 진출에 따른 사업다각화와 사업의 확대를 위해 향후 국내 리조트 추가 진출과 베트남 등 해외 리조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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