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첫 방송된 장학퀴즈. 사진=SK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SK가 45년째 단독 후원하고 있는 ‘장학퀴즈’가 국내 최장수TV 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았다.

기록 인증기관인 KRI한국기록원이 1973년 2월18일부터 6월 현재까지 총 2194회 방송을 이어 온 장학퀴즈를 '최장수 TV프로그램'으로 공식 인증했다고 SK가 28일 밝혔다.

국내 TV 방송 역사가 70년이 채 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45년 방송은 유례없는 대기록이다. 장학퀴즈 출연 학생만 1만8000여명에 이르며, 장학퀴즈 출신들은 학계, 재계, 법조계, 의료계, 언론계 등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오피니언 리더로서 활동하고 있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은 ‘인재보국’(人才報國)의 기치 아래 장학퀴즈 후원을 결정했다. 방송 프로그램에 단독 후원자가 등장한 것도 장학퀴즈가 처음이었다.

SK 관계자는 “장학퀴즈는 단순한 TV 프로그램이 아닌 한국 현대사를 반영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재양성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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