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서울에서 신규 공급하는 단지의 분양권 전매를 입주 때까지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견본주택에는 인파가 몰리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롯데건설이 지난 23일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문을 연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2만3000명이 몰렸고, 대우건설이 같은날 강동구 고덕동에 개관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2만5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6월 마지막 주(6월26일~7월2일)에는 전국 15개 단지에서 1만1600여가구가 청약접수를 받고 17곳에서 견본주택을 연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총 1만1634가구가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롯데건설은 28일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인 'DMC 롯데캐슬더퍼스트'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15개 동, 전용면적 39~114㎡ 1192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29일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 일대에 짓는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4개동, 아파트 656가구와 오피스텔 127실로 이뤄진다.

견본주택도 잇달아 문을 연다.

현대산업개발은 30일 서울 노원구 월계2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아파트 7개 동, 전용 59~84㎡ 859 가구 규모다. 이 중 58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효성은 같은 날 서울 용산구 국제빌딩주변제4구역을 재개발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견본주택의 문을 연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3층에 전용 92~237㎡형 1140가 규모다. 이 중 6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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