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CI. 사진=BGF리테일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BGF리테일이 대주주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의 대규모 블록딜 소식에 23일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서 BGF리테일은 전날 대비 5% 하락한 떨어진 10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홍석현·홍라영 전 회장 등은 전날 장 종료 직후 대규모 블록딜에 나서 252만주를 매각했다. 전날 종가는 11만원이었고, 홍 전 회장 등은 주당 10만원에 매각을 마쳤다. 1주당 할인율은 9.09%였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홍석현·홍라희 전 회장은 홍석조 BGF리테일의 회장의 친형과 친누나로 BGF리테일에 대한 경영권은 없지만, 친인척으로서 지분을 다수 보유한 대주주”라며 “이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대규모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BGF리테일 지수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대주주의 대규모 매각으로 인해 지수가 하락하는데 따른 투자 손실 등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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