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일본 배터리 업체 및 배터리 소재 업체 탐방 결과

우리는 6월 14~16 일정으로 일본 배터리 업체와 배터리 소재 업체를 탐방하였다.
배터리 사업에서 중국정부의 몽니는 비단 우리나라 업체에게만 있는 것은 아닌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소형전지는 어플리케이션의 확대로 여전히 고정하고 있으며, 일본 배터리 사업 내에서의 변화와 잠재적 경쟁자를 파악할 수 있었다.

LG화학, 중국배터리 사업 기대감 당분간 낮춰야겠지만, 걱정보다 견조. 2H17~2H18 중 성과 나타날 것

화학업종 Top pick LG화학(TP: 375,000원)을 유지한다.
우리와 환경적으로 유사한 일본 화학 업체와 비교 시, 적극적인 R&D와 미래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해 온 기업은 낮은 ROE에도 불구, 높은 Valuation을 인정 받고 있다.
LG화학은 가장 많은 R&D와 Capex 투자를 해 왔고, 이것인 단기 수익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나 수익성에 부담이나, Discount 받아야 할 결정적 요인은 아니다.

2016년 배터리 사업부문 수익성은 EBITDA margin율 8% 수준으로 추정한다.
시장 우려보다는 견조하다는 판단이다.
경쟁사와 비교시 더욱 두드러진 수익성이며, R&D 비용을 매출액의 7% 이상 사용한 결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일본의 배터리 산업에서 소재/전자재료 강자들이 부각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동사의 기초소재 부문 강점이 배터리 사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폴란드 공장 가동과 2세대 전기차 주요 모델들의 발매가 대기하고 있는 2H17 중 배터리 사업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한다.

일본 업체들이 우려한 ECC 진입 및 중국 자급률 상승이라는 환경 변화는 시차를 두고 현실화 중

올해 미국 ECC 및 아시아 대형 설비 중심으로 PE 증설은 약 700만톤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Sinopec이 NCC 증설을 추진하고 있고, PP는 중국 자급률이 8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어, PE/PP 시황은 점진적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 들 것이다.
롯데케미칼의 펀더멘털은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Multiple 재평가를 논하기는 이른 시점. 향후 2019년 이후 증설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저가 매수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

(강동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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