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장동규 기자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서울구치소에서 만 49세 생일을 맞았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다른 미결수들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으로 오는 ‘밥차 식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1일까지 3차례의 준비기일 2시간50분을 제외하면 301시간(31차례) 동안 재판을 받았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최근 살이 빠지긴 했지만,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 부회장은 2년 전 만 47세 생일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서울 서초 사옥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사과를 했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유행의 진원지로 국민적인 비판을 받자 직접 국민 앞에 나와 사과를 한 것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1991년 12월 삼성전자 총무그룹 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처음으로 나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생일에는 삼성SDS의 소액 주주들로부터 “주가 회복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는 내용의 항의성 호소문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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