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은 유명 피자 프렌차이즈 업체인 미스터피자 본사가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를 한 단서를 포착하고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정우현 MPK그룹 회장은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중간 납품업체를 끼워 넣어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이 동생의 부인 등 명의로 회사를 차려 1년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치즈 납품 과정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 미스터피자 가맹점협의회는 집회를 열고 “미스터피자 가맹본부가 치즈 가격을 정상 수준보다 높게 받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미스터피자는 또 탈퇴한 가맹점주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열어 이른바 ‘보복영업’을 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직영점이 손해를 보더라도 영업을 하는 방식으로 탈퇴 가맹점주에게 피해를 줬는지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정 회장을 불러 '보복 영업'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동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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