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씨티은행의 3가지 약속 강조하며 노조측 불안감 달래기 나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최근 박진회 씨티은행장과 면담을 했다”며 “(박 행장과 면담에서) 씨티은행 점포 축소로 인한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박 행장은 면담에서 세 가지를 약속했다”며 “우선 지점 축소에 따른 인력 감축이 없다는 것과, 지점 축소로 인한 여유 인력은 생산성이 높은 곳으로 배치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노사문제는 노조와 반드시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것 세 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같은 날 정부청사 별관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간담회가 끝난 후, 해당 내용을 한국노총 측에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최근 전체의 약 80%에 달하는 지점을 통·폐합하겠다고 밝혀 노조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한국노총은 일자리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씨티은행 등 구조조정 위기로 불안해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