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중국 안방보험이 우샤오후이 회장 연행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한국 계열사인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에는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안방보험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안방보험그룹의 우샤오후이(吳小暉) 회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직무를 이행할 수 없어 그룹 임원이 경영 권한을 위임받아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며 “그룹 경영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우 회장이 중국 당국에 연행 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에서 투자자와 계약자를 중심으로 동양·알리안츠생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통해 진화에 나선 것이다.

안방보험은 “현재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고, 지급 여력이 충분하며, 경영 구조도 안정적”이라며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은 모두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경영진이 있어 이번 안방그룹 특정 개인의 일시적인 변동이 두 기업의 영업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방보험은 지난 2015년 9월 동양생명을, 지난해 12월 알리안츠생명을 잇따라 인수하고 한국 보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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