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주문 후 매일 요리하는 콘셉트로 간편식(HMR) 브랜드 '잇츠온(EATS ON)'을 론칭한다.

한국야쿠르트는 방문 판매 전문인 전국 야쿠르트 아줌마를 앞세워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잇츠온은 주문 후 매일 요리해서 전달한다는 의미로 국·탕, 요리, 김치, 반찬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유통채널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과 달리 잇츠온은 기존 발효유와 함께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배달해 준다.

모든 제품은 주문 이후 요리를 시작하고 냉동 및 레토르트식품이 아닌 냉장식품으로만 유통해 신선함을 살렸다. 요리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유통기한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세를 반영해 1개만 주문해도 배달이 가능하고 별도의 배송비도 받지 않는다. 제품 겉면에는 요리일자(제조일자)를 표기해 신선함을 강조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잇츠온은 지난 12일부터 일부 지역 테스트 판매에 들어갔으며, 다음달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한국야쿠르트는 향후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국·탕, 요리 메뉴 등을 추가해 총 60여종으로 판매 상품을 확대키로 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앞서 신형 전동카트를 개발하고 물류소를 축소하는 등 전국 배달망 확대에 장기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후 '콜드브루(커피)', '하루과일'처럼 신선함을 강조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잇츠온’은 건강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전달하는 정성스러운 요리”라며 “주문 후 요리하고 단 하나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잇츠온 출시를 기념해 첫 주문 고객에게 콜드브루와 마켓오디저트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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