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 Issue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에 맞추어 비정규직 이슈 등 고용 이슈 업데이트

▶ Pitch

- 비정규직 해소와 공공기관 경영평가로 실적에 변화가 클 회사는 한전KPS. 금번엔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

- 별개로 유틸리티 Top pick은 한국전력. 정부의 친환경정책 추구 방향은 분명하지만 변화를 실감하려면 3년 이상 필요.
저조했던 실적 모멘텀과 정책에 대한 해석이 하반기부터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을 낙관함.

▶ Rationale

이슈는 세 가지인데 첫째, 공기업 성과연봉제 폐지, 둘째,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셋째,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임. 성과연봉제 폐지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안. 하지만 커버리지 기업의 실적 측면에서 변수는 되기 어려움.
즉, 비정규직 전환과 경영평가 성과급 이슈가 주식시장에서 중요.

유틸리티 커버리지 중에 상기 이슈에 가장 예민한 회사는 한전KPS. 정비사업의 특성 상, 노무비 비중이 39.7%에 이르기 때문. 6/15일 CEO 간담회 내용을 포함한 한전KPS update report 동부.

산업자원부는 산하 공공기관 비정규직 3만 명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 원래 일정은 6월말 가이드라인, 8월 시행방안 발표.
한전과 발전자회사의 비정규직은 896명으로 정규직 43,619명에 비해 소수이지만 소속외 인력으로 분류되는 파견, 용역, 사내하도급이 무려 19,175명에 이름.
발전사는 이들 중 정비관련 인력 일부를 일감과 함께 한전KPS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 현실화되면 한전KPS의 매출액과 노무비가 같이 증가하게 됨.
2016년 한전의 정비비는 1조 9,718억원. 한전KPS의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부터 매출액은 9,717억원. 국내사업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

6/16일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발표되었음. 116개 기관이 포함되었고 커버리지 중엔 한전, 6개 발전자회사, 가스공사, 난방공사가 있음.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되어 있는 한전KPS와 한전기술은 6월 중에 산업자원부가 발표할 예정.
공공기관은 1년에 한 차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 지급 수준이 변화. 최근 2년 4분기 실적 발표마다 성과급 증가가 어닝쇼크로 이어진 케이스가 있었는데, 한전KPS(4Q15)와 지난해 한국전력(4Q16)이었음.
한전KPS는 14년 결과가 B에서 A로 한 단계, 한전과 자회사는 15년 결과가 많게는 세단계까지 상승한 바 있음.

금번 2016년 평가 결과는 한전과 발전자회사는 다소 하락, 가스공사는 동일한 결과.
한편, 기타 공공기관으로 추후 발표가 예정된 한전KPS는 2년 연속 A등급에서 한 단계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됨(끝).

(신지윤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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