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일 신한은행 ICT팀장 “금융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완성 위해 고객 문제해결 힘써야”

25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데일리한국 ‘4차 산업혁명시대, ICT금융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오상일 신한은행 ICT기획팀장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과 금융 ICT 변화방향 및 과제’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오상일 신한은행 ICT기획팀장은 25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데일리한국 ‘4차 산업혁명시대, ICT금융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과 금융 ICT 변화방향 및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은 금융 ICT시장의 핵심 프로세스”라며 “금융사는 조직의 모든 역량을 ICT혁신을 위해 집중해 한다”고 말했다.

오상일 팀장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은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고객 및 시장의 파괴적인 변화에 적응하거나 이를 추진하는 지속적인 프로세스”라고 정의했다.

이어 오 팀장은 “금융에서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은 획기적으로 발전한 ICT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누리고, 직원은 보다 효율적으로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채널, 프로세스와 시스템 전반을 혁신하는 일련의 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의 전통적인 금융ICT는 안정성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운영된 반면, 최근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서는 대응속도와 혁신성, 협업능력 등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금융사들은 인공지능·머신러닝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디지털 신기술대응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팀장은 “ICT 기술의 넓이와 깊이는 매우 다양하다”며 “금융사들이 ICT 역량 강화를 위해 어떤 영역을 Buy 또는 Make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데일리한국 ‘4차 산업혁명시대, ICT금융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오상일 신한은행 ICT기획팀장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과 금융 ICT 변화방향 및 과제’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그는 “이를 위해서는 금융사들이 외부 전문가 교육 뿐만 아니라, 기존 직원들이 새로운 ICT 기술을 실험하고 구현해 보는 현장경험 확대가 필요하다”며 “또한, 전행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교육과 수평적 커뮤니티, 매트릭스 조직 체계 신설 등 내부 조직을 ICT화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금융사 CEO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금융산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회이자 위기로 인식하는 전환적인 사고가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서 리더로서 ICT에 대한 내외부의 평가와 요구 사항을 파악해 핵심역량의 발전과 ICT 기능의 변화에 대한 고민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금융사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발전을 위해 ICT 조직 내부의 강력한 리더십과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을 이뤄야 한다”며 “여기에는 ICT 조직 관리 및 조직의 문화적 요소를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ICT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기술역량, 인력관리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 팀장은 “궁극적으로 금융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의 완성을 위해 ICT 조직은 먼 미래 예측의 준비보다는 지금 현재 고객이 처해 있고, 그들이 느끼는 가려움을 정확히 해결할 솔루션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외부의 고객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환경 혁신도 이뤄야 한다”며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달성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기혁신과 근본적인 체질변화를 위해 ICT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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