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 기자]

사드 보복 규제 완화로 카지노/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이익과 밸류에이션 회복기

‘16년 하반기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한한령’으로 대변되는 1) 한국 아이돌의 중국 활동 금지, 2) 한국방송물 사전 제작 금지 등의 강력한 규제가 시작되었다.
또한, 자유 여행 제한으로 카지노의 중국인 드랍액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정권 교체로 규제가 공식적으로 완화(사실 공식적인 규제도 없었지만)되지는 않았지만, 1) 중국 음원 사이트의 한국 카테고리 복귀, 2) 한류스타의 온라인 광고 재개, 3) 하반기 사전 제작 드라마 방영 가능성 등 센티먼트는 그 어느 때보다 개선되고 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쇼박스의 한중 합작 영화가 6월에 개봉되는데, 이를 계기로 1) 자유 여행 제한, 2) 콘서트 재개, 3) 방송 출연 및 현지 매니지먼트 데뷔(아이돌 등), 4) 드라마/예능의 사전제작 및 방영 허가 등의 규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 없이도 이익 개선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추천

카지노보다 엔터테인먼트의 비중 확대를 최선호로 추천하는 이유는 카지노주가 1) 일본 내 한국 여행 제한 권고로 일본인 VIP 드랍액 하락 우려가 있고, 2) 중국인 VIP 드랍액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시가총액은 여전히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해 있고, 일본/동남아 등 지역별 매출을 다변화 하고 있어 중국의 규제 완화 없이도 꾸준한 이익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Top Picks: SM, YG, JYP 등 연예기획사

엔터테인먼트의 비중확대를 강하게 추천한다.
투자 선호도는 1) 중국 없이도 이익 개선, 2) 규제 완화 시 빠른 실적개선, 3) 사드로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 순이다.
동방신기/슈퍼주니어의 군 제대로 일본 돔 투어 만으로도 가파른 이익 개선이 가능한 SM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트와이스의 일본 진출 기대감 및 콘서트 규모 확대로 구조적 변화가 시작되는 JYP와 하반기 빅뱅의 높은 이익 모멘텀이 예상되는 YG가 차선호주이다.
기타 관심주로는 2년간 주가가 70% 하락했지만 중국 이익 베타가 가장 높은 FNC엔터, 6월 중국 합작 영화 및 7월 택시운전사 개봉이 예정된 쇼박스, 하반기 드라마 제작 라인업이 많은 NEW를 제시한다.

(이기훈 연구원)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