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자이 1위…50~60대는 래미안 꼽아

대전·충청-광주·전라-강원·제주 아이파크 강세

부산·울산·경남은 롯데캐슬 선호도 가장 높아

자료=리서치앤리서치 제공
자료=리서치앤리서치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입주하고 싶은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 1위에 올랐다.

데일리한국이 25일 창간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 ‘첫 입주 시 가장 가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13.9%가 래미안을 1위로 꼽았다.

GS건설의 ‘자이’가 13.3%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는 11.1%의 지지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8.5%)은 4위를,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6.7%)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6.3%), 대우건설의 ‘푸르지오’(5.7%) 순이었다.

응답자의 8%는 기타를, 없음/모름/무응답 비율은 26.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자이를, 여성은 래미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는 연령대별로 갈렸다. 20대·30대·40대가 자이를 선택한 반면, 50대와 60대는 래미안을 가장 살고 싶은 브랜드로 꼽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대구·경북에서는 래미안이 1위를 차지했다. 인천·경기는 자이가, 대전·충청-광주·전라-강원·제주에서는 아이파크가,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롯데캐슬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 가정주부, 무직/기타에서 래미안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칼라는 아이파크, 화이트칼라는 자이, 학생은 롯데캐슬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별로 살펴보면, 월 소득 400만원 이하 계층은 래미안을, 4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은 자이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19세 이상의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전화면접조사(CATI)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편 올해 설문 내용은 지난해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래미안의 경우 응답자들의 선호도가 전년도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데일리한국 창간 2주년 여론조사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는 무엇입니까’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13.5%가 래미안이라고 답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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