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케어센터 관악점 오픈데이 행사서 밝혀…"2호점 강남지역 고려"

스테이션3 한유순 대표가 23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다방 케어센터' 관악점 오픈데이 행사에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정우 기자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원룸·오피스텔 등 전월세 허위매물에 대한 이슈가 커지고 있어요. 스테이션3는 수개월 내 매물의 진정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 한유순 대표는 23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다방 케어센터' 관악점에서 열린 오픈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허위매물 검증의 시작은 매물을 올리는 시점이고, 부동산 시세 등의 요소를 이용해 허위매물 여부를 판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방 케어센터는 방을 찾는 사용자와 방을 내놓는 공인중개사를 직접 연결해주는 다방의 오프라인 전용 공간이다. 주요 서비스는 맞춤 매물 추천, 동행 방문, 임대차 법률 및 이사 상담, 공구 대여 등이다.

다방 케어센터 1호점인 관악점은 지난 1일 가오픈한 이후 8일 정식 오픈했다.

한 대표는 “허위매물을 없애고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다방 케어센터를 열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1호점으로 관악구를 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관악구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1인 가구 밀집지역인데다 공인중개사간 경쟁이 치열해 다른 곳보다 허위매물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션3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다방 케어센터 관악점을 다녀간 고객은 278명이다.

고객 성별은 남자 54%, 여자 46%로 남녀 비율이 비슷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4%로 가장 많았으며 30대(42%), 40대(4%) 순이였다.

스테이션3는 다방 케어센터 2호점으로 강남을 고려 중이다.

한 대표는 “관악구 다음으로 허위매물 문제가 심각한 강남 지역을 다방 케어센터 2호점으로 염두해 두고 있다“며 “구로, 영등포, 홍대 등으로 추후 센터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유순 대표는 다방 케어센터에 운영과 관련 단기적으로 최초 경험 관리를 통해 다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온오프라인 부동산 개인 큐레이션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그는 "다방 케어센터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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