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제2공장 준공식 개최…연간 생산능력 40% 증대

23일 코오롱플라스틱은 경북 김천에서 김천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가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은 23일 경북 김천에서 김천 제2공장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 생산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건립된 김천 제2공장은 경북 김천산업단지 내 6만6000㎡(약 2만평) 부지에 총 430여억원을 투자해 코오롱플라스틱의 주요 제품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제품과 복합소재(CFRP) 등의 생산·연구개발 설비를 갖췄다.

컴파운드는 플라스틱 베이스(Base) 제품에 특정 첨가제를 혼합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물성을 충족시키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으로 최근 자동차 경량화 추세와 맞물려 사용량이 늘고 있다.

신설된 공장은 첨단 설비를 신규로 도입해 초내열, 고강성, 고내충격 등 특화된 컴파운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품질 경쟁력도 높였다. 또 이원화돼 운영 중이던 공장을 통합해 생산량도 기존보다 40%이상 증가한 연간 5만톤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와 더불어 코오롱플라스틱은 CFRP 복합소재(브랜드명 KompoGTe)의 준양산 설비를 구축했다. 복합소재의 생산설비는 코오롱플라스틱의 독자적인 기술로 구축돼 기존 생산프로세스 대비 효율성을 2배 이상 높였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제품생산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김천 2공장 준공으로 고객 눈높이를 뛰어 넘는 차별화된 품질의 컴파운드 소재와 고기능의 복합소재 생산을 본격화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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